교토역 앞에서 버스가 한 대 들어왔는데 다른 사람들은 뒤쪽 문으로 탑니다. 조금 뒤 도착한 EX100에서는 사람들이 앞문으로 올라탑니다. 둘 다 맞습니다. 교토에서는 일반 시버스와 관광특급버스의 승하차 방식이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노선번호를 전부 외우기 전에 어느 문으로 타는지, 언제 요금을 내는지부터 알면 현장에서 훨씬 덜 헤맵니다.
이 글은 관광객이 교토 시내에서 가장 자주 이용하는 교토 시버스(Kyoto City Bus)를 중심으로 설명합니다. 일본 현지에는 이름이 비슷한 별도 사업자 Kyoto Bus도 있으므로 지도 앱에서 운영사 이름까지 같이 확인하면 좋습니다.
🚌 일반 교토 시버스
⚡ EX100 · EX101
버스가 왔다면 노선번호보다 먼저 ‘타는 문’을 확인하세요
2026년 10월 현재 일반 교토 시버스의 기본 방식은 뒤문 승차 → 앞문 하차 → 내릴 때 결제입니다.
버스가 완전히 정차한 뒤 뒤쪽 승차문으로 올라탑니다. 시내 균일운임 차량이라면 승차할 때 표를 뽑거나 IC카드를 찍을 필요가 없습니다. 목적지가 다음 정류장으로 표시되면 하차 버튼을 누르고, 버스가 멈춘 뒤 앞쪽으로 이동해 요금을 내고 내립니다.
교토시가 일반 균일운임 시버스를 장래에 앞문 승차 방식으로 바꾸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목표 시점은 2028년도 말입니다. 2026년 여행자는 아직 일반 버스를 뒤로 타고 앞으로 내리는 현재 방식으로 이용하면 됩니다.
교토시 교통국의 공식 승차방법은 교토 시버스 타는 법 공식 안내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30엔을 낼 때는 현금보다 ‘결제 방식’을 먼저 구분하세요
교토 중심부를 달리는 일반 시버스의 균일운임은 성인 230엔, 어린이 120엔입니다. 하지만 여행자가 실제로 헷갈리는 것은 금액보다 결제 시점입니다.
ICOCA·Suica·PASMO를 가지고 있다면
교토 시버스에서는 ICOCA뿐 아니라 Suica, PASMO를 포함한 주요 상호이용 교통계 IC카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 균일운임 차량에서는 탈 때는 그대로 승차하고, 내릴 때 앞문 운임함의 IC카드 리더기에 한 번 태그하면 됩니다.
잔액이 부족하면 부족한 운임을 현금으로 낼 수 있고, 시버스 안에서 1,000엔권으로 1,000엔 단위 충전도 가능합니다. 다만 사람이 몰리는 시간에는 승하차가 늦어질 수 있으므로 역이나 편의점에서 미리 충전하는 편이 편합니다.
230엔짜리 동전이 없다고 당황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래된 일본 버스 이용글에서는 “요금을 정확하게 준비해야 한다”는 설명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현재 교토 시버스의 운임함은 500엔 동전이나 1,000엔 지폐를 그대로 넣어도 거스름돈이 나옵니다.
반면 2,000엔·5,000엔·10,000엔 지폐는 버스 안에서 바로 처리하기 어렵기 때문에 승차 전에 작은 금액으로 바꿔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2026년 10월 현재 일반 신용카드·체크카드를 교토 시버스 리더기에 직접 터치해 운임을 내는 방식은 아직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교통계 IC카드와 신용카드 터치결제를 혼동하지 마세요.
외곽 노선은 탈 때도 IC카드를 찍을 수 있습니다
모든 시버스가 230엔 균일운임은 아닙니다. 교토 외곽으로 향하는 일부 노선은 이동거리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는 다구간 운임을 사용합니다.
| 상황 | 탈 때 | 내릴 때 |
|---|---|---|
| 균일운임 + IC카드 | 그대로 승차 | IC카드 태그 |
| 균일운임 + 현금 | 그대로 승차 | 현금 결제 |
| 다구간 + IC카드 | IC카드 태그 | 다시 태그 |
| 다구간 + 현금 | 정리권 받기 | 정리권 + 해당 운임 결제 |
버스 입구에 IC카드 리더기와 정리권 발행기가 보인다면 다구간 차량인지 확인하세요. 현금 이용자는 정리권을 챙기고, IC카드 이용자는 승차할 때 먼저 태그하면 됩니다.
EX100·EX101이 보이면 일반 시버스와 다른 버스라고 생각하세요
교토역과 청수사·기온·평안신궁·은각사 방면에는 관광특급버스 EX100·EX101이 운행됩니다.
이 버스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주요 정류장에 집중해서 정차해 일반버스와 성격이 다릅니다. 따라서 승하차 방식과 운임도 다릅니다.
| 구분 | 일반 시버스 | EX100·EX101 |
|---|---|---|
| 승차 | 뒤문 | 앞문 |
| 결제 | 내릴 때 | 탈 때 선불 |
| 하차 | 앞문 | 뒤문 |
| 성인 요금 | 균일구간 230엔 | 500엔 |
| 교토역 승차장 | 노선별 상이 | D1 |
EX100은 청수사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EX100은 교토역에서 출발해 고조자카(청수사) → 기온 → 오카자키공원·평안신궁 → 은각사 쪽으로 이어집니다.
공식 안내 기준으로 교토역에서 고조자카까지는 약 12분, 기온까지 약 17분, 은각사앞까지 약 30분으로 안내됩니다. 실제 소요시간은 도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101은 청수사 이동에 더 집중합니다
EX101은 교토역과 고조자카를 빠르게 연결하는 성격이 강합니다. 청수사로 바로 이동할 여행자라면 일반 206번 등의 대기줄만 보기 전에 EX101 운행 여부를 함께 확인할 가치가 있습니다.
관광특급은 토요일·일요일·공휴일 중심으로 운행합니다. 운행일 오전에는 청수사 방향으로 약 7~8분 간격으로 배치되는 시간대도 있습니다.
당일 노선과 시간표는 교토시 관광특급 EX100·EX101 공식 안내 에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청수사로 가는 날은 버스 번호보다 ‘오늘이 평일인가’를 먼저 보세요
2026년 가을 교토에서는 청수사 이동법이 요일에 따라 명확하게 갈립니다. 이 정보는 몇 년 전 작성된 여행후기에는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이한버스가 운영하는 관광버스입니다. 교토역·게이한 시치조·고조자카 등을 연결합니다.
성인 500엔 · 어린이 250엔교토시 관광특급입니다. 교토역에서는 D1 승차장을 먼저 확인하세요.
성인 500엔 · 어린이 250엔평일 기요미즈데라 라인은 2026년 7월 1일부터 2027년 1월 29일까지 예정된 한시 운행입니다. 토·일·공휴일과 일부 지정일에는 운행하지 않습니다.
현금 또는 교통계 IC카드로 이용할 수 있으며 좌석 상황에 따라 당일 승차권 이용도 가능합니다. 운행일과 제외일은 교토시 공식 관광가이드 기요미즈데라 라인 안내 에서 확인하세요.
지도는 교토역 버스터미널 D1 주변을 확인하기 위한 참고용입니다. 실제 승차 위치는 당일 교토역 현장 안내와 공식 시간표를 함께 확인하세요.
교토에서는 모든 관광지를 버스로 이어 붙이면 오히려 느려질 수 있습니다
교토 시버스를 잘 이용한다는 것은 버스번호를 많이 아는 것이 아닙니다. 버스가 필요한 마지막 구간과 철도가 더 빠른 긴 구간을 구분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관광지 자체의 순서와 하루 동선을 자세히 짜려면 이 글에서 다시 관광코스를 반복하기보다 여행스케치의 교토 일정 글을 활용하는 편이 낫습니다. 이번 글은 버스를 실제로 타는 방법과 교통수단 선택에 집중합니다.
버스가 안 오면 지도 앱만 새로고침하지 말고 ‘혼잡도’를 보세요
2026년 3월부터 교토시는 기존 버스 접근정보 서비스를 확대해 포케로케 plus+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에서는 스마트폰으로 버스의 접근상황뿐 아니라 실시간 차량 위치와 차내 혼잡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벚꽃철·단풍철, 주말, 일본 공휴일의 히가시야마 일대에서는 지도에 표시된 예상시간보다 실제 이동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직행 버스 한 대를 끝까지 기다리는 것보다 철도로 큰 구간을 먼저 이동하는 편이 빠른 경우도 있습니다.
공식 서비스 내용은 교토시 포케로케 plus+ 안내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교토역에서는 번호를 찾기 전에 승차장부터 찾는 편이 빠릅니다
교토역 앞 버스터미널에는 여러 승차장이 모여 있습니다. 초행자는 205번이나 206번 같은 숫자만 찾다가 정작 다른 승차장에 서 있는 실수를 하기 쉽습니다.
관광특급이라면 비교적 단순합니다. EX100·EX101은 교토역 D1을 기준으로 찾으면 됩니다.
일반버스에서는 같은 번호라도 방향이 중요하므로 숫자만 보고 바로 올라타지 말고 차량 전면의 행선지를 한 번 더 확인하세요.
캐리어가 있다면 버스 한 번 덜 타는 것이 오히려 편할 수 있습니다
교토시도 시버스 혼잡 문제와 관련해 큰 짐을 들고 버스에 탑승하기보다 지하철 등 철도, 짐 보관시설, 배송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을 권하고 있습니다.
교토역에 도착하자마자 28인치 캐리어를 끌고 청수사행 혼잡 버스에 올라타기보다 먼저 숙소나 코인락커·보관시설에 짐을 맡길 수 있는지 확인하세요.
교토에서는 캐리어 하나 때문에 승하차가 느려질 뿐 아니라 본인도 이동 내내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관광객이 집중되는 청수사·기온 방면에서는 체감 차이가 큽니다.
1일권은 버스 타는 법을 안 뒤에 계산해도 늦지 않습니다
교토의 지하철·버스 1일권은 성인 1,100엔이며 일반 시버스와 지하철뿐 아니라 이용범위에 포함된 버스와 관광특급 EX100·EX101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시버스가 230엔이라는 이유만으로 “몇 번 타면 본전인가”를 이 글에서 다시 길게 계산하지는 않겠습니다.
하루 동안 청수사와 기온만 보고 많이 걷는 날과 금각사까지 도시를 가로질러 이동하는 날은 패스의 가치가 전혀 다릅니다.
패스별 손익과 현재 판매되는 상품은 교토 교통패스 고르는 법|청수사·아라시야마·우지 일정별 1일권 비교 에서 별도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패스를 먼저 사고 동선을 맞추기보다, 실제로 탈 버스를 정한 뒤 패스를 계산한다는 기준만 기억하면 충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