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수사와 기온만 걷는 날, 금각사까지 교토를 가로질러 움직이는 날, 후시미이나리에서 우지까지 내려가는 날. 세 일정에 같은 교통패스를 사면 적어도 한 번은 돈이 남기 쉽습니다. 교토에서는 여행일수보다 그날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는지가 패스 선택을 결정합니다.
금각사까지 여러 권역 → 지하철·버스 1일권 계산
후시미이나리·우지 → 게이한 패스 비교
아라시야마 → 출발지에 따라 JR 또는 한큐부터 확인
즉 교토 교통패스를 먼저 고른 뒤 일정을 맞추는 순서는 반대입니다. 관광지를 정하고, 실제 이동수단을 확인하고, 마지막에 개별요금과 패스 가격을 비교하는 편이 훨씬 정확합니다.
교토는 관광지 수보다 ‘방향’을 먼저 봐야 합니다
청수사, 금각사, 아라시야마, 후시미이나리는 모두 교토에 있지만 같은 교통망으로 묶이지 않습니다. 따라서 관광지를 몇 곳 가는지만 세는 것보다 그 장소들이 어느 권역에 있는지를 확인하는 편이 빠릅니다.
교토의 실제 여행일정을 먼저 만들고 싶다면 교토 2박3일 여행코스|교토역·기온·아라시야마 현실 동선에서 권역별 일정을 먼저 확인한 뒤 이 글의 패스 기준을 대입하면 계산하기 쉽습니다.
1,100엔 지하철·버스 1일권, 몇 번 타야 이득일까?
교토시의 지하철·버스 1일권은 성인 1,100엔, 어린이 550엔입니다. 시영 지하철 전 노선과 시버스 전 노선, 지정된 교토버스·게이한버스·JR버스 등을 하루 동안 이용할 수 있으며 관광특급버스도 이용 범위에 포함됩니다.
주의할 점은 이 패스가 24시간권이 아니라 사용한 날짜 하루 동안 유효한 1일권이라는 것입니다.
교토 시버스 일반 균일운임 구간은 성인 230엔입니다. 버스만 탄다고 단순 계산하면 다음처럼 됩니다.
다만 ‘버스 5번 = 무조건 1일권’으로 외우면 안 됩니다. 위 계산은 230엔 균일구간만 이용했을 때의 단순 비교입니다. 지하철을 섞거나 성인 500엔인 관광특급버스를 이용하면 1일권이 더 빨리 유리해질 수 있고, 반대로 관광지 사이를 걸으면 실제 승차횟수는 줄어듭니다.
교토시는 지하철과 버스를 함께 이용하면 이동시간을 줄이고 시내를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따라서 1일권의 장점은 단순히 ‘버스를 많이 탈 수 있다’가 아니라 버스에만 의존하지 않고 지하철과 조합할 수 있다는 점에 있습니다.
청수사·산넨자카·기온은 관광지 수로 계산하면 틀리기 쉽습니다
청수사 → 산넨자카 → 니넨자카 → 야사카신사 → 기온을 하루에 본다고 하면 관광지는 다섯 곳입니다. 하지만 이 다섯 곳을 갈 때 대중교통을 다섯 번 타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날은 숙소에서 동쪽 권역으로 들어가는 이동과 관광을 끝내고 돌아오는 이동 정도만 교통비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관광지 이름만 세고 1일권을 구입하면 실제 이용량보다 높은 금액을 먼저 지불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청수사·기온 중심 하루는 패스보다 IC카드를 먼저 생각하는 편이 합리적입니다.
금각사를 넣으면 1일권의 가치가 달라집니다
금각사는 청수사·기온과 같은 권역이 아닙니다. 따라서 하루에 금각사와 니조성, 기온 등을 함께 이동하면 도보로 해결할 수 없는 구간이 늘어납니다.
이런 일정에서는 버스와 지하철을 여러 번 이용할 가능성이 높아져 1,100엔짜리 지하철·버스 1일권을 개별요금과 비교할 가치가 커집니다.
특히 혼잡한 관광철에는 1일권을 샀다는 이유로 버스만 계속 탈 필요가 없습니다. 긴 구간은 지하철로 이동하고 마지막 구간만 버스로 연결하는 방식이 대기시간과 도로 정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지하철 1일권 800엔은 싸지만 범용 패스가 아닙니다
교토 시영 지하철 1일권은 성인 800엔, 어린이 400엔입니다. 가라스마선과 도자이선 전 노선을 하루 동안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교토 시영 지하철 일반 운임은 성인 220~360엔이므로 이동거리에 따라 몇 차례만 이용해도 계산상 800엔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만 보고 고르면 문제가 생깁니다.
청수사와 금각사처럼 대표 관광지 상당수는 지하철역에서 바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지하철 1일권은 가장 싼 교토 패스가 아니라, 숙소와 방문지가 지하철 노선에 잘 맞는 날의 패스로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토역 → 시조 → 가라스마오이케 → 니조조마에 → 교토역
교토역 → 청수사 → 금각사 → 기온
후시미이나리에서 우지까지 내려간다면 게이한을 따로 계산하세요
교토 시영 패스만 비교하다 보면 놓치기 쉬운 것이 게이한 전철의 KYOTO SIGHTSEEING PASS입니다.
| 상품 | 성인요금 | 판단 기준 |
|---|---|---|
| KYOTO SIGHTSEEING PASS 1일 | 1,100엔 | 한 날짜 안에서 게이한을 집중 이용 |
| KYOTO SIGHTSEEING PASS 24시간 | 1,300엔 | 오후부터 다음 날까지 이용 |
| KYOTO-OSAKA 1일 | 1,650엔 | 오사카와 교토를 게이한으로 연결 |
| KYOTO-OSAKA 24시간 | 1,850엔 | 날짜를 넘겨 게이한을 이용 |
후시미이나리, 기온시조, 산조, 우지처럼 게이한 노선과 잘 맞는 장소를 여러 번 오갈 때 유용합니다.
기온시조 → 후시미이나리 → 후시미모모야마 또는 주쇼지마 → 우지
반대로 금각사나 아라시야마가 중심이고 후시미이나리를 한 번 잠깐 들르는 정도라면 게이한 패스를 우선순위에 둘 이유가 크지 않습니다.
또 하나 알아둘 점이 있습니다. 게이한 전철은 교토역에 직접 들어가지 않습니다. 교토역을 출발점으로 잡았다면 도후쿠지역 등에서 다른 철도와 환승하는 방식까지 포함해 전체 동선을 비교해야 합니다.
1일권과 24시간권은 200엔 차이보다 ‘날짜가 바뀌는지’가 중요합니다
게이한 교토 관광패스의 1일권은 1,100엔, 24시간권은 1,300엔입니다.
예를 들어 첫날 오후에 기온을 보고 다음 날 오전 후시미이나리로 이동한다면 단순히 200엔 싼 상품을 고르기보다 사용시간 구조를 보는 편이 맞습니다.
아라시야마는 패스보다 ‘숙소가 어디냐’가 먼저입니다
아라시야마는 교토에 있으니 교토 시내 1일권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JR, 한큐, 란덴의 비중이 높은 지역입니다.
아라시야마 안에서 대나무숲·텐류지·도게츠교 등을 걸어본 뒤 돌아오는 일정이라면 시영 버스와 지하철 이용량이 적을 수 있습니다. 이런 날에는 1,100엔짜리 시내 1일권의 본전을 만들기 위해 일부러 다른 교통수단을 추가할 필요가 없습니다.
교토에서 ICOCA만 써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교토 시버스와 지하철에서는 ICOCA뿐 아니라 Suica·PASMO·PiTaPa 등 호환 IC카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미 일본 여행에서 사용하던 호환 IC카드가 있다면 교토에 왔다는 이유만으로 ICOCA를 새로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청수사·기온처럼 도보시간이 긴 일정
교통수단을 하루 2~3회 정도만 이용하는 일정
아라시야마를 JR이나 한큐로 왕복하는 일정
날씨나 체력에 따라 동선이 자주 바뀌는 일정
오사카에서 당일치기라면 교토 안의 교통비만 계산하면 안 됩니다
오사카에 숙박하면서 교토를 하루 다녀오는 경우에는 계산 범위가 달라집니다.
오사카와 교토 사이에는 JR, 한큐, 게이한이 있고 어느 노선이 좋은지는 단순히 속도가 아니라 오사카의 출발역과 교토 첫 관광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JR·한큐·게이한의 목적지별 차이는 이미 별도의 글에서 정리했기 때문에 여기서 다시 길게 반복하지 않습니다. 오사카 숙박이라면 오사카에서 교토 가는 법|JR·한큐·게이한 목적지별 추천을 먼저 보고 나서 교통패스를 계산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가족여행이라면 본전보다 걷는 거리도 비용입니다
부모님이나 어린아이와 여행한다면 패스 가격만으로 판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1일권 본전을 만들려고 버스와 지하철을 계속 갈아타기보다 이동이 불편한 한 구간에 택시를 섞는 편이 전체 일정은 훨씬 편할 수 있습니다. 청수사나 아라시야마처럼 교통수단에서 내린 뒤에도 계속 걸어야 하는 관광지는 특히 그렇습니다.
교통패스가 여행을 편하게 해야지, 여행이 교통패스의 본전을 따라가서는 안 됩니다.
교토 교통패스 FAQ
교토 버스 1일권 700엔은 아직 살 수 있나요?
지하철·버스 1일권은 몇 번 타야 이득인가요?
아라시야마에 갈 때 교토 1일권을 사야 하나요?
교토에서는 ICOCA만 사용할 수 있나요?
후시미이나리와 우지를 함께 가면 어떤 패스를 봐야 하나요?
아침에 지도만 보고 20초 안에 고르는 방법
교토에서는 가장 많은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패스가 가장 좋은 패스가 아닙니다. 오늘 실제로 타는 노선에만 돈을 쓰는 선택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